자연과 하나 되었던 멈춤의 시간
작성자 박신연 | 작성일: 2018-09-12 (Wed) | 조회수 1553
객실에 들어서는 순간
절로 감탄의 외마디 비명을 지르게 하는 절경이 우리에게 훅 들어왔다.
창으로 달려가 깎아지른 듯한 절벽에 아슬아슬하지만 고고하게 뿌리내리고 선 소나무와
사람 손이 닿을 수 없는 공간에 순수 자연이 빚어낸 작품이라고밖에 할 수 없는 돌산
그리고 물살이 세고 빨라서인지 바위나 돌에 이끼조차 없어 보이는
바닥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맑고 깨끗한 계곡
바로 옆에서 듣는 듯 생생한 계곡물소리를 음미하며
우린 이 멋진 풍광을 한참 동안 감상했다.
자연의 일부인 이 위치에 펜션이 들어선 것에 신기해하면서
펜션 사장님이 힘깨나 쓰시는 분인가? 궁금해하기도 ㅎ

세련된 인테리어의 객실을 천천히 둘러보는데
우아한 욕실 거울과 세면대는 물론 호텔에서 쓰는 오토 비데
언니네 집과 똑같다고 설마 하며 다시 확인까지 했던 주방 후드를 비롯하여
커피머신 등 가전제품과 가구
작게는 용도별로 갖추어진 도마까지
럭셔리한 구성과 어느 것 하나 놓치지 않은 세심함에 또 한번 감탄을.

모두 지금껏 이렇게 멋진 곳을 몰랐다는 걸 무척이나 아쉬워하며
영월과 각별한 인연이 있는 우리 가족은
앞으로 친정 단체 모임은 무조건 이곳에서 하자며
서로 앞다퉈 조만간 다시 와서 쉬고 가야겠다고 계획을 세우기도 ㅎ

친정아버지는 여행을 좋아하지 않으셔서
어딜 모시고 가든 빨리 집에 가자고 성화이신 분인데
그런 말씀 전혀 없으시고
여긴 맘에 드시는지 식사도 잘하시고 숙면을 취하셨다.
원래 딸들만 오기로 했다가 갑자기 집안에 행사가 생겨
친정 부모님도 함께하게 된 여행인데 이리 좋아하시니
안 오셨으면 어쩔 뻔.

이틀간 창밖 경치를 차고 넘치도록 눈에 담으며
진정한 힐링의 시간을 보내는데
이곳에서라면 누구라도
적벽부를 써 내려간 소동파로 빙의하여 시 한 수 지어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그동안 복잡한 일들로 바짝 메마른 감성이
이번 여행을 계기로 다시 스멀스멀 살아나는 것 같다.

지난 주말 다녀왔는데 또다시 가고 싶을 정도로
곳곳이 감동인 프레임하우스.
펜션 매니저님은 5성급 호텔리어처럼 능숙하게 일처리하시고
환한 미소로 고객을 응대하는 모습이 좋았고
오가며 마주치는 다른 직원분들의 미소와 인사도 참 기분좋았습니다.

오래오래 프레임하우스를 만나고 싶어요 ~~~


관리*

2018-09-16 (Sun) 19시 53분

안녕하샜어요 고객님 매지져 입니다 사장님께서 직접 답글을 주시는데
바쁘신관계로 대신 제가 올립니다

다녀가신지도 벌써 한주가 지나갔네요
바쁘신일상중에도 귀한글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자매분들과 부모님모시고 오셔서 행복해하시는
모습을 지켜보는 저도
덩달아 제부모님 보는것처럼 보람을 느끼며 참으로 행복했답니다
천혜의 절경을 보시고 느끼시고 시인이 따로 없을많큼 올리신글이 너무 감동이었습니다

영월과는특별한 인연이 있으시다고 하시니 기회가 되시면
또 뵙기를 바라겠습니다

환절기 건강 조심하시고 다가오는 한가위 가족들과 행복한시간 보내시구요
휴식이 필요하실때 쉬시러 오세요
감사합니다 또뵐때까지 안녕히계셔요 ~~^^